한미약품의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계열 당뇨병ㆍ비만 치료 바이오신약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빠르면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GLP-1 당뇨ㆍ비만 신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하다가 3년 전 다국적제약사인 얀센에 기술수출됐고, 올 4월부터 글로벌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임상정보에 따르면 얀센은 2상 소요 기간을 1년 가량 잡고 있다.

얀센은 2상 결과를 보고 3상 시기 및 절차 등을 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신약에 대한 글로벌 임상(환자 500명 이상 대상)이 순항 중”이라며 “2상이 빠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 안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신약은 그간 미국당뇨병학회 등 글로벌 학회에서 소개되며 세계 의약계의 관심을 끌었다”며 “3년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약은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지속형 비만ㆍ당뇨 치료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물실험 등 그간 연구를 통해 이 신약은 인슐린 분비와 함께 식욕 억제를 돕는 데다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 신약은 주 1회 투여할 수 있는 신규 GLP-1 및 글루카곤(혈당 조절 호르몬) 활성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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