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강화 운동은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에어로빅 운동보다 심장에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그레나다대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과 연구진은 4086명의 성인이 포함된 2005~2006년 전국 건강 및 영양조사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했다.

여기에는 신체활동 유형 및 고혈압, 과체중, 고(高) 콜레스테롤,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 위험인자 정보가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인종 및 흡연 상태를 조정한 후 21~44세와 45세 이상 두 연령 집단을 살펴봤다.

이 조사에서 젊은층 36%, 고령자 25%가 근력 트레이닝과 같은 정적인 운동을, 젊은층 28%, 고령층 21%는 걷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역동적인 운동을 했다.

두 종류의 운동 모두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30~7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층이 정적인 운동을 할 때 가장 강력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어느 종류의 운동이든 몸에 좋으며 둘 중 어느 하나를 택하는 것보다 두 가지 모두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심장학회(AHA)에 따르면 미국 성인은 매주 150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이 활동은 적어도 150분의 중등도 또는 75분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그 조합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 연구 논문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2018년 미국심장학회 라틴 아메리카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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