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4가지 아형(subtype)이 발견됐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진은 비만으로 2006년 3월~2009년 4월 위 우회술 또는 위 밴딩 수술을 받은 24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식이 패턴뿐 아니라 체중 이력과 호르몬 수치, 다른 생물학적 요인을 포함한 참가자의 심리적 변인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특수 통계 방법으로 데이터를 분석, 4가지 그룹의 비만 환자를 식별했다.

수술 전, 첫 번째 그룹의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이 그룹의 98%가 당뇨병의 한 형태를 갖고 있었다.

두 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식습관을 갖고 있었는데 37%는 과음을 했으며 61%는 간식을 자주 먹었고 92%는  배고프지 않았을 때도 음식을 먹었다.

세 번째 그룹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비만이 많았으며 섭식장애율이 낮았다. 이들은 단 7%만이 배고프지 않았을 때 먹었다.

네 번째 그룹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비만이 있었다.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18~32였다. 같은 연령대 집단 평균은 약 25 수준이다. 이들의 수술 직전 BMI는 평균 58이었다. 다른 그룹의 평균 BMI는 45였다.

수술 후 첫 3년 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여성은 수술 전 체중의 평균 30%를 잃었으며 남성은 25%를 잃었다.

그룹별로 분화할 때, 두 번째 및 세 번째 그룹이 비만수술의 가장 큰 이점을 경험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비만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비만 치료에 더 개인화된 접근법은 치료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논문은 ‘비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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