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오송공장에 방문한 베트남 식약청장 및 보건부 공무원들, FLC그룹 관계자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 오송공장에 방문한 베트남 식약청장 및 보건부 공무원들, FLC그룹 관계자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ㆍ윤상현)는 지난 28일 베트남 식약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이 충북 오송공장에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정부 및 현지 건설사가 베트남 첫 제약공단 설립을 앞두고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CJ헬스케어 공장의 선진 제약설비 및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오송공장엔 베트남 부 뚜언 끄엉 식약청장을 비롯해 보건부 소속 정책총괄수석과 재무기획, 보험약가, 국제협력, 의료기기 담당 국장 및 베트남 제약공단 조성에 관여하는 현지 건설사인 FLC그룹의 관계자들이 찾았다.

이들은 CJ헬스케어의 정제, 캡슐제 등을 생산하는 내용고형제 생산동과 자동화 창고, 품질동 등 오송공장의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 오송공장은 2010년에 완공된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로, 정제와 캡슐제, 항암제 등의 완제의약품을 생산 중이고, 국산신약으로 허가받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케이캡정도 생산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약품 생산기지로 CJ헬스케어 오송공장이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베트남에서의 활발한 사업 교류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2016년)는 약 47억달러(5조2700억원)로 2020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 70억달러(약 7조8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고, 지난해 기준 베트남에 수출한 국산약 규모는 2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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