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이완성마비(AFP)’가 10세 미만에게서 80%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는 대부분 영유아 및 소아에게서 하나 이상의 팔이나 다리의 근육긴장도가 약화 또는 상실되면서 생기는 마비 증상을 뜻한다.

소아마비의 주원인인 폴리오바이러스(PV)로부터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2016~2017년 AFP 조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AFP 환자 중 10세 미만이 78%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는 전국 의료기관 50곳에서 2016~2017년 AFP 증상이 있는 환자 138명을 조사한 비율이다.

연도별 연령 분포는 2016년에는 1∼4세 이하가 가장 큰 비율(42명ㆍ60%)을 보였다.

다음으로 5∼9세 이하(15명ㆍ21.4%), 10∼14세 이하(9명ㆍ12.9%), 1세 미만(2명ㆍ2.9%), 15세 이상(2명ㆍ2.9%) 순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5∼9세 이하가 최다(26명ㆍ38.2%)를 기록한 데 이어 1∼4세 이하(24명ㆍ35.3%), 10∼14세 이하(15명ㆍ22.1%), 1세 미만(3명ㆍ4.4%)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참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AFP 환자는 15세 미만 소아 및 어린이가 95%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폴리오 예방접종을 통해 AFP 등 감염증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2017년 연령별 AFP 환자 현황 〈자료 : 질병관리본부〉
          2016~2017년 연령별 AFP 환자 현황 〈자료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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