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정기적으로 운동한 70세 이상 사람들은 심장, 폐 및 근육이 40대와 동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주립대 휴먼퍼포먼스실험실(Human Performance Laboratory) 연구진은 수년 동안 정기적으로 운동해온 70대의 신체 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앉아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 혹은 20대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70대 여성 7명, 남성 21명(1그룹), 앉아서 생활하는 70대 10명의 남녀(2그룹),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20대 남녀(3그룹) 등 3그룹으로 나눴다.

1그룹은 수년간 1주일에 평균 5일, 총 약 7시간 운동을 했다. 연구진은 근육에선 소혈관의 형성과 분포를 평가하고 세포에선 산소의 대사를 유도하는 호기성 효소 활동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1그룹의 VO2(1분당 산소소비량)이 가장 높았다. 이는 폐활량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VOA 최대치는 사람이 30세가 되면 10년마다 약 10%씩 감소한다. 이 감소는 질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또 심장혈관 능력도 가장 뛰어났으며 이러한 이점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심장, 폐, 근육 건강은 40대와 맞먹는다. 하루에 30~45분 걷기를 한다면 그로부터 얻는 건강상의 이익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응용물리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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