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성 빈혈(신장질환 관련 합병증) 치료 신약이 내년 상반기 3상에 돌입한다.

신성 빈혈치료제 'JTZ-951'은 JW중외제약이 국내 개발을 위해 일본에서 도입했다.

'JTZ-951'는 재팬타바코가 개발 중이다. 2년 전 JW중외제약은 재팬타바코와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 임상을 준비해왔다. 국내에선 3상부터 실시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JTZ-951의 국내 임상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JTZ-951은 빈혈 약제로 많이 쓰이는 기존 조혈호르몬(EPO) 제제보다 적혈구 생산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신성 빈혈 치료에 네스프 등 EPO 제제가 사용되고 있고, 신성 빈혈치료제는 GSK와 바이엘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개발 중이다.

신성 빈혈은 만성 신장질환자들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꼽히며, 신장병 관련 빈혈의 경우 적혈구 수 감소에 따른 산소 공급 부족으로 장기에서의 에너지 생산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에 대한 활동성과 함께 삶의 질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JTZ-951은 기존 신성 빈혈의 표준치료제인 조혈호르몬 주사 대신 먹는약이 가능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안전성도 그간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며 “12월이나 늦어도 내년 1월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 중 3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빈혈치료제 시장은 연간 800억원대로 추산되며,JW중외제약은 이 신약의 개발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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