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심장기능의 초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뮌헨대병원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에서 수면무호흡증과 심장기능 연관 자료와 자가 보고한 코골이 증상을 분석했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개방형 국제보건자원이다.

연구진은 심장 MRI(자기공명장치)를 받은 4877명의 참가자들을 수면무호흡증, 자가 보고한 코골이증,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눴다.

연구진이 아무 증상이 없는 그룹과 코골이 그룹을 비교한 결과, 심장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좌심실 질량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심실 질량의 증가는 신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를 고는 사람들의 이러한 패턴은 진단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의 징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 관련 위험이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무엇때문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방사선의학회(RAI)’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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