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20년 2000억달러(226조5000억원)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가 2016년 960억달러(108조7000억원)에서 2020년 2060억달러(233조3000억원)로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분석전문기업인 ‘스타티스타’의 전망을 인용한 수치다.

올해와 내년 시장 규모는 각각 1420억달러(160조8000억원)와 1720억달러(194조8000억원)으로 폭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프 참조>

이번 전망치는 미식품의약국(FDA)의 디지털 헬스 혁신 실행 계획(Digital Health Innovation Action PlanㆍDHIAP)과 연관돼 있다.

DHIAP에 따르면,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의료(IT 의료) 관련 혁신 방안을 주도할 것이라는 게 주내용이다.

이 계획엔 또 의료용 소프트웨어의 적용 범위, 디지털 헬스 제품에 대한 규제 혁신과 美FDA 내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 양성 등을 포괄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협회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합한 디지털 헬스 시장의 고성장은 디지털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시스템) 활용을 전제로 한다”며 “2020년엔 이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처럼 디지털 의료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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