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혈압복합제인 '이달비클로'는 환자 초기 치료시 강력한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진(사진) 교수는 한국다케다제약과 동아ST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이달비클로 출시 기념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게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아직도 목표혈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가 요구되는데, 이달비클로(이달비+이뇨제)와 같은 복합제가 필요하다"며 "복합제의 사용이 증가 추세인 상황에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와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의 새로운 복합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대욱 상무는 "이달비클로는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 190mmHg 이하인 2기 고혈압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대비 혈압 강하를 보였다"며 "특히 이달비클로 투약 환자 중 87% 이상에서 목표한 혈압에 도달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안전성도 10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임상을 통해 위약 및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달비클로는 ARB 계열 이달비와 티아지드 유사 계열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복합된 치료제로, 지난달 1일부터 급여를 받은 뒤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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