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키나아제 억제제와 리보뉴클레아제(리보핵산 가수분해효소)를 함께 사용하면 흑색종 치료에 더욱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흑색종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은 단백질 키나아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약물에 대한 내성을 갖기 때문에 효과가 줄어든다.

리보뉴클레아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뿐 아니라 유전자를 암호화하고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되는 RNA를 해독할 수 있다. 또 공격적인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바이러스 RNA에 대한 방어막을 설치한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새로운 항암제를 생산할 목적으로 약 20년간 리보뉴클레아제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 리보뉴 클레아제를 차단하는 단백질인 리보뉴클레아제 억제제를 찾아냈다.

리보뉴클레아제에 결합된 리보뉴클레아제 억제제는 적어도 3개월의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는데 걸리는 시간)를 가졌다. 이는 방어 시스템이 견고함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리보뉴클레아억제제를 느슨하게 결합하기 위해 리보뉴클레아제를 변형시켜 결합된 분자에 단 몇 초의 반감기를 부여했다.

이런 방식으로 제조된 리보뉴클레아제 항암제를 사용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암 안정화 비율이 참가자의 약 20%에 이르렀다.

키나아제 억제제는 리보뉴클레아제의 인산화를 중지시켰는데 이는 RNA에 대한 활성을 촉진시키고 세포 건강에 덜 유해하다.

연구진은 인간 흑색종 세포에서 키나제 억제제와 리보뉴클레아제의 조합은 암세포에 대해 더 효과적이었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 논문은 ‘분자암치료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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