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statin)’ 복용이 부작용 위험에 비해 혜택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타틴은 간에 효소를 차단, 저밀도 지단백 (LDL) 콜레스테롤 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심장마비, 허혈성 뇌졸중 및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타 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스타틴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근육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미국 다트머스 히치콕 메디컬센터 심장혈관센터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1% 미만 정도가 근육통에 시달린다. 

만약 이런 이유로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면서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근육통의 혈액 마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비타민D가 근육통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구진은 스타틴이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비만한 사람이나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위험이 더 높다.

그러나 이 역시 스타틴 사용의 결과로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절대 위험은 연간 약 0.2% 수준이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혈액 내 포도당 양이 약간 증가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역시 스타틴 복용을 멈춰야 할 만큼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나아가 스타틴이 첫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물론 이전에 출혈성 뇌졸중의 겪은 사람은 스타틴 사용이 더 많은 위험을 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역시 매우 적다.

스타틴 복용이 말초신경 손상, 기타 신경학적 영향, 간 손상, 백내장, 힘줄 파열 등 기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증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물게 급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육 손상의 일종인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이 발생할 수 있는데 0.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논문은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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