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14일(현지시간) 항암바이오시밀러 '허쥬마'<사진>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허쥬마는 허셉틴(로슈)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방암 치료에 사용된다.

미국 판매는 다국적제약사 테바(TEVA)가 담당할 예정이다. 테바는 지난달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항암제(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셀트리온)의 북미 판매도 맡고 있다.

허쥬마는 앞서 지난 2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지난 2016년 4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트룩시마와 허쥬마까지 주요 제품 3종이 모두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 기우성 대표는 "유럽 등에서 많은 처방 데이터로 입증된 허쥬마 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신뢰를 미국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셉틴은 연매출 약 7조81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