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부정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진은 집중명상이 사람의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명상가와 비(非)명상인 35명(9명은 불교 명상가, 12명은 생활 명상가, 2명은 기공가, 나머지는 비명상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이 명상 연습은 특정 대상(예 : 촛불이나 자신의 숨결)에 집중하도록 하고 일정 기간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뇌파검사(EEG)를 사용해 참가자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가 긍정적인 피드백에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했지만 비명상인은 명상가보다 부정적인 피드백에 더 강한 반응을 보였다.

명상한 참가자 중 부정적 피드백에 가장 약하게 반응한 사람들은 가장 명상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정상보다 도파민 수치가 훨씬 낮아 긍정적인 피드백에 반응해야 하는 학습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명상가는 비명상인에 비해 보상 관련 이미지를 선택할 때에도 성공률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규칙적인 명상이 기분 조절과 신체 민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인지,정서 & 행동 뉴로사이언스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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