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만성질환으로 10명 중 8명이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 중 암과 심뇌혈관질환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발간한 '2018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통계집에 따르면 만성질환(비감염성질환)은 전체 사망 원인의 80.8%를 차지(2016년 기준)했고, 다음으로 손상 10.0%, 감염병 9.2%로 나타났다.

또 사망 원인 상위 10위 중 7개도 만성질환으로, 이 중 암(27.8%)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장질환(10.6%), 뇌혈관질환(8.3%), 당뇨병(3.5%), 만성하기도질환(2.5%), 간질환(2.4%), 고혈압성질환(1.9%) 순으로 집계됐다. <그림ㆍ표 참조>

이는 주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의 건강생활습관에 대한 관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처럼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치료율과 합병증 관리율 등이 여전히 저조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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