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 진료받은 외국인환자는 32만1574명이었으며,진료수입은 약 6400억원에 달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환자에 대한 진료 수입이 6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3934억원)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이다.

환자 수는 2013년 21만1218명에서 지난해 32만1574명으로 52% 늘었다.

연도별 진료 수입을 보면 2014년 5569억원(환자 수 26만6501명), 2015년 6694억원(29만6889명), 2016년 8606억원(36만4189명)으로 증가 추세다. <그림 참조>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성별로는 지난해 외국인 여성 환자가 62.9%로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남성 환자는 2013년 39.7%, 2015년 38.7%, 지난해 37.1%로 줄어들었다.

종별로는 의원급의 외국인환자 유치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2013년 22%, 2014년 24%, 2015년 24.1%, 2016년 27%에서 지난해 29.6%로 다소 늘었다.

진료과별로는 한방통합을 이용한 외국인환자가 지난해 2만343명으로 전년(1만8011명) 대비 12.9% 늘어나 증가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 허용 이후 진료 수입 등 외국인 의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최근 인천공항에 ‘한국의료관광 안내센터’의 문을 여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어 환자 수뿐 아니라 참여 국내 병ㆍ의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