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잎 채소에 함유된 화합물은 비(非)알콜성 지방간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니왔다.

상추와 시금치같은 녹색잎이 많은 채소에는 지방간을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인 질산염이 많이 포함돼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진은 마우스를 3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다른 식단을 먹였다. 대조그룹은 정상적 식이요법을, 고지방 식이요법그룹은 서양식이요법을, 3번째 그룹은 질산보충제를 사용한 고지방 식이요법을 받았다.

고지방 식이요법그룹은 체중과 체지방량이 증가해 혈당 수치가 상승했다. 그러나 질산염을 섭취한 그룹에선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간에서 지방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질산염을 섭취한 마우스는 질산염이 없는 고지방식을 먹은 마우스에 비해 혈압이 낮고 인슐린 감수성이 뛰어났다.

또 식이 질산염이 세포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확인됐다. 따라서 녹색잎 채소는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신진대사질환을 예방하고 심혈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질산염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채소는 샐러리, 시금치, 상추 등이다.

연구진은 “하루에 200g의 녹색잎 채소를 섭취해도 건강 효과가 충분히 나타난다. 그러나 이조차도 요즈음 사람들은 먹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 논문은 ‘PNAS(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