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항생제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의 심장혈관 손상 위험을 경고했다.

Cipro(ciprofloxacin), Levaquin(levofloxacin), Factive(gemifloxacin) , Avelox(moxifloxacin) 등 플루오로퀴놀론은 지난 30년 이상 호흡기질환에 대한 항생 치료를 담당해 왔다.

FDA 대변인은 최근 내놓은 성명서에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주사 또는 알약으로 사용하면 대동맥 박리술이나 대동맥류 파열로 중증 출혈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은 다른 혈관의 막힘이나 동맥류, 고혈압, 혈관 변화와 관련된 특정 유전질환 위험이 더 크다.

그러나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이미 복용 중인 사람들은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없이 복용을 그만둬선 안된다.

유럽의약품안전청 평가위원회도 지난 10월 근육과 힘줄, 뼈와 신경계 연관 부작용들이 장애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플루오로퀴놀론 사용을 제한토록 권고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