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이 여성 사망률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메디컬센터 연구진은 8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평균 14년 동안 허리 통증에 대해 추적 조사했다. 통상 40~80세 여성들은 남성보다 이 질환의 유병률이 높다.

연구진은 2년마다 허리 통증의 정도와 걷기, 식사 준비, 반복 운동 등을 측정하고 추적했다.

분석 결과, 짧은 거리 걷기 및 식사 준비와 같은 활동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의 거의 50%를 차지했다. 걷기 속도는 27%,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서기는 24%를 차지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허리 통증이 빈번한 여성의 약 65%, 허리 통증이 없는 여성의 약 54%가 사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허리 통증과 사망률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에 대해 분명치는 않지만 일상 활동 수행이 어려워지면서 체중이 증가하고 다른 만성질환이 생기거나, 이미 있는 질환의 촉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평생 동안 허리 통증을 잘 관리하면 장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삶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일반내과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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