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전이 위험을 더 빨리, 더 저렴하게 측정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왔다.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진은 암 종양의 확산을 유도하는 게놈의 변화인 ‘복사 갯수 변경(CNA)’을 검출하는 새로운 검사법을 만들었다. 이는 혈액이나 전립선 조직 샘플에서 CNA를 평가함으로써 암세포가 증식하는지 여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차세대 복제번호 변경(NG-CNA) 분석법’이라 칭했다.

연구진은 NG-CNA가 194개 게놈영역에서 902개의 게놈 사이트를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천개의 조직 샘플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약 36시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는 기존 테스트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분석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아가 NG-CNA는 현재 사용중인 다른 테스트보다 샘플 수집이 작아도 가능하다. 표본 크기는 세포주, 생검표본 및 수술표본을 분석하기 위한 최소 단위인 12.5나노그램 정도면 가능하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NG-CNA를 사용해 전이성 점수(MPS)를 측정한 결과, 기존 테스트보다 정확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논문은 ‘분자진단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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