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가 내년 27조원대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4년 전보다 9배를 넘는 수치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26억7300만달러(약 3조85억원)에서 내년 240억8800만달러(27조1110억원)로 4년새 10배에 육박할만큼 수직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세계적 시장 조사 기관인 프로스트&설리반을 인용한 전망치다.

이 시장은 2015년 이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56억5900만달러(약 6조3700억원), 지난해 96억7200만달러(약 10조8860억원)로 집계됐다.

올해엔 160억5000만달러(18조640억원)로 예상된다. <그래프 참조>

자료 :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자료 :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산도즈, 암젠, 사노피, 바이오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업체들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렌플렉시스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와 셀트리온(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이 각각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위주로 진출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은 각각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6년 1억달러를 달성했고, 셀트리온이 지난해 7억달러(재무제표 참조)를 돌파했다. 

센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했을 때 동등한 효능을 갖고 있으면서 약가가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기 때문에 효용 가치가 큰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장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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