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 4제 복합제가 탄생할까.

한미약품이 새해부터 이 4제 복합제의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한다.

한미약품의 4제 복합제는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합한 복합신약으로, 최근 임상 1상이 완료됐다.

임상 1상(환자 30명)은 올해 착수된지 1년도 안돼 종료됐고, 최근 3상(2상 생략) 승인이 신청됐다. 3상 승인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 복합제는 조만간 3상 승인을 받는대로 빠르면 내년 초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국산 3제 복합제(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ㆍ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를 처음 출시한 바 있는 한미약품이 4제 복합제의 상용화에도 성공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혈압복합제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에 아모잘탄 기반 3제 복합제(아모잘탄플러스 등)까지 개발하며 국내 복합신약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미약품이 이번에도 4제 복합제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4제 복합제의 임상 1상에 대한 소요 기간이 1년도 안돼 끝났다”며 “이같은 개발 속도라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3상도 1년 남짓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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