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재약사들이 미국의 디지털헬스 대표 업체들인 엔리틱ㆍ자크닥ㆍ아톰와이즈의 'AI(인공지능)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하면  빅데이터ㆍAI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헬스케어 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 기업 엔리틱(Enlitic)은 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 대표 업체로 꼽히고 있다.

엔리틱은 X-선,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화상 등을 딥러닝(학습능력)으로 암 등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

전문 방사선 의사보다 암 발견 정확도가 50%나 높은 것으로 입증되며 세계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펴낸 ‘디지털 헬스 전략’ 관련 보고서를 통해 엔리틱, 자크닥(ZocDoc) 등 대표적 미국 의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디지털 헬스 혁신 사례를 제시했다. <표 참조>

미국의 디지털 헬스 기업은 병원 및 의사, 환자, 제약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병원 및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은 엔리틱뿐 아니라 아테리스(Arterys), BERG 헬스, 프랙티스 퓨전(Practice Fusion), 플래티론 헬스 등이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은 자크닥이 있다.

이 중 아테리스는 심혈관에 관한 MRI 영상을 해석하기 위한 AI를, BERG 헬스는 인체 내 혈액, 소변, 세포 등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AI를 각각 개발했다.

자크닥도 의료기관 온라인 예약 서비스, 의사의 입소문 평가 시스템 등 환자 눈높이의 병원 평가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있는 아톰와이즈(Atomwize)는 컴퓨터상의 신약(치료 약물)의 후보물질을 특정하는 가상 스크리닝에 AI를 적용해 주목되고 있다. <표 참조>

진흥원 관계자는 “엔리틱, 자크닥, 아톰와이즈 등 미국 디지털 헬스 기업들의 대표적 혁신 사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빅데이터, AI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진흥원
                                           자료 : 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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