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는 글로벌 품질관리 책임자로 게리 뉴먼 전 바이탈 테라피(이하 바이탈) 품질부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품질 책임자인 뉴먼씨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산타바바라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노바티스, 제넨테크 등 유수의 바이오업체 또는 제약사의 GMP(제조), GCP(임상), GLP(실험) 등 40여년간 품질부문에서 근무했다.

그는 최근까지 바이탈에서 품질부문 부사장을 맡아 품질보증(QA), 품질관리(QC), 생산환경모니터링(EM), 미생물 오염 및 안정성 등을 총괄한 바 있다.

뉴먼씨는 "바이로메드는 자체적으로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을 확보했다"며 "이젠 품질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GMP 생산과 품질을 갖춰 시장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잘 구축하면 바이로메드와 제노피스는 유전자치료제 부문에서 세계적인 CMO(위탁생산) 업체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로메드 측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신약(VM202)'의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데, 이를 위해선 QA와 QC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글로벌사업본부 서제희 본부장은 “바이로메드가 VM202를 기술 이전하든, 허가 후 판매권을 넘기든, 이 치료제를 높은 가치에 넘기기 위해선 생산은 물론 미국 기준의 품질과 규격을 갖춰야 한다"며 "뉴먼씨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 김선영 대표는 “국내에선 연구ㆍ개발 단계 또는 임상 1상이나 2상을 마치고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최상의 모델로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신약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수행 능력이 있다면 3상을 끝내고 라이선싱하는 게 가치가 크게 높아진다. 여기에 제품 생산과 품질까지 보장하면 엄청난 수익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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