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을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기관’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기관은 모두 8곳으로 늘어났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 심사기관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곳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에스지에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기술문서심사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신청서를 접수했고, 11월 현장 실사, 12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관련 기관은 2010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2등급ㆍ잠재적 위해성이 낮음) 기술문서 심사 업무를 위탁받아 의료기기 심사를 하고 있다.

기존 기술문서심사기관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불편했지만, 이번 지정으로 지방에서도 의료기기 심사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지방 소재 의료기기 심사기관 지정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 지역 유치와 지역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심사기관의 추가 지정을 통해 지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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