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사진>이 다음달 러시아에서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클란자CR(러시아 제품명 : Aceclagin)은 현지에서 협력사인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허가를 받았던 클란자CR의 초도 물량은 약 6만달러이며, 출시 첫해 65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예상된다.

이번 러시아 진출을 계기로 이 회사의 개량신약에 대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6년 전 테바와 클란자CR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동유럽과 러시아, 남미 등에까지 이 약의 공급 계약이 확대되고 있다.

클란자CR은 현재 중국, 베네수엘라, 페루 등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개량신약은 세계 처음으로 1일 1회 1정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로 국내에선 지난 2010년 출시되며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2중층으로 구성돼 속방층의 빠른 약효와 서방층의 24시간 지속 효과로 통증을 조절해주며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는 데다,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때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클란자CR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클란자CR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현재 국내 및 유럽,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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