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유전적 위험 요소 9가지가 발견됐다.
유전자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여부의 60~80%를 차지하는데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유전적 요소가 발견됐다.
네덜란드 자유대학(Vrije Universiteit) 연구진은 45만5000명이 넘는 유럽인 혈통의 게놈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일부는 알츠하이머 병력이 있었다.
분석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이 있는 29개의 게놈 전체 유전자가 발견됐으며, 그 중 9개는 새로운 유전자였다.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연관성은 ‘APOE 유전자’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다른 지질 단백질도 유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 유전자’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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