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들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에 패치제로 도전장을 던졌다.

도네페질(제품명 : 아리셉트ㆍ에자이) 제제는 60% 이상이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치매치료제는 리바스티그민<사진> 제제가 패치제로 유일하나 도네페질은 패치제가 없는 가운데 국산 패치제 제품이 본격 개발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DWPATCH)과 보령제약(BR4002)이 현재 전임상 단계인 도네페질 패치제를 새해 임상 1상 착수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 패치제에 대해 2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4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패치제는 기존 먹는 약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보이고, 피부 자극도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매 환자들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가 많아 패치형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치매약 중 리바스티그민(제품명 : 엑셀론ㆍ노바티스)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만 패치제가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네페질 패치가 상용화되면 환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져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이 2종의 도네페질 패치제는 아직 전임상 단계이지만, 올해엔 임상(1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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