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국산 고혈압신약인 카나브(사진ㆍ국산신약 15호) 기반으로 한 첫 3제 복합제를 2년 내 출시할 예정이다.

카나브 기반 복합제는 단일제인 카나브가 지난 2010년 출시된 이후 복합제인 2013년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2016년 고혈압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와 고혈압ㆍ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카나브+크레스토)가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고혈압ㆍ고지혈증 3제 복합제(카나브+암로디핀+크레스토)가 임상 3상 중이다.

이 3제 복합제는 카나브 기반 복합제로는 4번째 탄생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 3제 복합제에 대해 연내 3상 완료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3제 복합제는 4년 전부터 개발이 본격화돼 2016년부터 임상 1ㆍ3상(2상 생략)이 실시되고 있다. 

3상은 2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그간 임상연구 결과, 이 3제 복합제는 혈압과 혈중 지질 수치를 조절하는 등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두 질환 모두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3제 복합제는 대표적 항고혈압제 ARB(안지오텐신수용체) 계열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처방되는 스타틴 계열을 결합한 복합개량신약으로 복약순응도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이 순조로워 올 3상이 완료될 경우 빠르면 허가 획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된 고혈압ㆍ고지혈증 3제 복합제는 지난해 출시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암로디핀+로사르탄K+로수바스타틴)와 올해 출시된 일동제약의 텔로스톱플러스(미카르디스+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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