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관련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법으로 이어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립안과연구소 연구진은 인간 혈액세포를 사용해 인체 어떤 종류의 세포로도 발전할 수 있는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로 전환했다.

iPS는 황반변성 초기 단계에서 소멸하는 세포 유형인 망막색소 상피세포(RPE)로 프로그래밍됐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의 RPE 사멸로 실명하는 질환이다.

RPE 세포는 안구 망막의 빛 감지세포인 광수용체를 양성하기 때문에 시력에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iPS 유도 RPE 세포 패치를 황반변성에 걸린 돼지와 쥐의 망막에 이식했다.

10주 후 확인해 본 결과, 이들 패치가 망막에 통합돼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줄기세포 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멋대로 증식하고 종양을 형성할 수 있는 세포의 위험성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 사용된 iPS 유도 RPE 세포의 유전자에선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초기 실험 계획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시력 감퇴를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기에는 수년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병진의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