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힘을 키우면 뇌진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진은 운동선수의 중증 두부(頭部) 손상에 대한 연구를 위해 스포츠 관련 뇌진탕 위험과 목의 강도, 크기 및 자세 간의 관계에 대한 이전 연구를 검토했다.

뇌진탕은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뇌가 두개골 내에서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이는 메스꺼움, 현기증, 사고력 문제, 집중력, 기타 신경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분석 결과, 목 어깨가 더 강하고 두껍거나 앞쪽에 위치하는 경우, 뇌에 전달되는 에너지의 양을 감소시켜 뇌진탕 위험과 중증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은 목의 힘이 약해 뇌진탕에 걸리기 쉽고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회복 기간도 더 길었다.

평소 목 통증이 있는 사람은 뇌진탕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목의 강도, 크기 및 자세가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목의 강도와 크기를 증가시키면 상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21일(현지시간) ‘정형외과 및 스포츠 물리치료저널’ 온라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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