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주사제인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사진ㆍ노바티스)의 제형을 바꾼 바이오베터 주사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환자 편의성이 뛰어난 점안제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개발 착수는 주사제 개발 이후로 잡고 있다. 

오리지널약인 루센티스는 주사제로 바늘로 찌르기 때문에 먹는약과 점안제와 달리 통증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들이 꺼리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다.

'루센티스 바이오베터 점안제'가 개발될 경우 환자 편의성에서 주사제인 오리지널보다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직은 장기 과제다.

회사 측은 “루센티스 바이오베터는 ‘기능성 펩타이드 융합 안과질환 치료 기술’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치료제보다 약물 전달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주사제형뿐 아니라 사용이 더 편리한 점안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4년간 전임상을 마치고 바이오베터 주사제의 임상 1상을 올 상반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전임상 결과, 루센티스 바이오베터는 기존약 대비 순응도 및 약물 전달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인의 실명 원인 1위로 지목된 황반변성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망막질환으로 보고되고 있다.

루센티스의 글로벌 매출은 연간 4조원대이며, 국내 연매출은 200억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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