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치료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가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립선암은 서서히 진행되는 데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한번 걸리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때로는 발기부전이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 텍사스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1993~1997년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예방임상 장기시험(PCPT)을 실시했다.

2003년에 발표된 초기 연구는 호르몬 차단제인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암 위험을 25% 줄이나 공격적인 암의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이어서 20년 이상 추적 조사해 24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한 데이터에서는 전립선암 위험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100명 미만의 남성만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피나스테리드 복용 환자들 사이에서 더 공격적인 암의 위험성에 대한 초기 발견에 대한 우려를 없애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PCPT의 초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피나스테리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소수의 남성에게서 공격적인 전립선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를 찾으려면 다양한 검사을 해야만 한다. 환자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예방이다. 피나스테리드는 예방 전략으로 매우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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