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은백린ㆍ회장 홍영미)는 최근 우리나라의 홍역 발생과 관련해 집단 발생 지역에 한해서만 'MMR 가속 접종'을 권장했다.

대한소아과학회는 25일 보도문을 내고 "대구,경기 안산 등 홍역 집단 발생 지역에서는 홍역 유행의 차단을 위해  한시적으로 MMR 백신을 표준접종일정보다 앞당겨 접종하는 가속 접종(생후 6~11개월 영아의 접종, 생후 13~47개월에 2차 접종)을 권한다"고 밝혔다.

대한소아과학회는 "우리나라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홍역이 유행할 위험에 있는지와 유행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가속 접종이 필요한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구와 경기 안산에서는 각기 다른 경로를 통한 홍역의 집단발생이고,그 외는 역학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소규모 집단발생 및 산발적인 사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산발적 소규모 발생 지역에서는 MMR 백신의 가속접종이 필요하지 않고,소아의 표준접종 일정(생후 12~15개월에 1차, 4~6세에 2차)에 따라 MMR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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