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특히 피부 건선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을 맞아 미국식품의약국(FDA), 란셋, BMJ 등 의학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허브를 통한 관리법을 알아본다.

이른바 건선 치료의 3대 허브는 오레곤 그레이프(Mahonia aquifolium), 청대(indigo naturalis), 알로에 베라다.

먼저 오레곤 그레이프는 마호니 나무에서 추출된다. 이 허브는 건선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베르베린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항(抗) 증식 효과가 있어 피부세포의 성장을 늦출 수 있다. 이 효능은 피부세포가 너무 빠르게 분열돼 비늘 모양의 피부와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두 번째는 청대(indigo naturalis)다. 이것은 전통적인 중국 약초로 열과 독성을 줄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2017년 한 연구에 따르면 건선환자 24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실험해 본 결과, 염증 표지자인 인터루킨 -17(IL-17) 수치가 낮아졌다.

마지막으로 알로에 베라는 항(抗) 박테리아 및 항염 작용을 한다. 특히 잎의 내부에 있는 젤리 상태의 물질은 건성 피부를 보호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피부궤양, 화상, 햇살에 그을린 피부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밖에 캅사이신이나 커큐민, 감초 추출물, 민들레차, 비타민D 크림 등 다른 허브 치료법이 건선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한 번 시도할 수 있는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는 있다. 특히 비타민D 크림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치료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