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HDAC 억제제인 ‘LMK235’가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의 기해진 교수팀(최신영 대학원생)은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와 함께 5년간의 생쥐를 대상으로 ‘LMK235’와 혈압 강하 효과를 연구했다.

생쥐실험은 안지오텐신으로 유도한 고혈압 생쥐모델과 유전적 고혈압 생쥐(SHR) 모델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 결과,‘LMK235’가 혈관수축을 감소시킴에 따라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나며, 이는 혈관내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작용에 의해 기인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LMK235’는 직접 혈관이완 기능을 나타내는 산화질소의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LMK235’가 고혈압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의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인 LMK235는 고혈압에서 혈관 수축과 혈관 재형성을 억제한다'는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근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Gentisic Acid'를 심부전 치료제의 특효약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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