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사진ㆍGC녹십자)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3년 전부터 시작된 중국 임상 3상(1ㆍ2상 생략)이 마무리 단계다.

올 상반기 중 허가 신청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재조합 제제로 혈우병치료제인 그린진F가 중국 임상(3상)이 착수된지 3년 만에 개발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3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3상이 조만간 완료되면 올 3월 이후 중국 보건당국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2년 내 허가를 거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그린진F가 중국에서 출시되면 중국법인 GC차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장 유래 혈우병치료제와 함께 판매 시너지가 커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GC차이나는 연간 혈장 30만 리터의 혈액제제를 생산, 이 제제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해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린진F는 동물 유래 성분이 아니라 유전자재조합으로 만든 혈우병치료제(A형)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한편 중국 혈우병치료제(유전자재조합 제제) 시장은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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