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대표 줄리엔 샘슨)는 GSK 글로벌 본사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테사로를 51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3일 인수와 관련해 발표된 거래를 올들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테사로는 상용화 단계의 생물의약품을 보유한 바이오제약사로, 주요 제품은 미국과 유럽에서 재발성 난소암치료제로 허가된 먹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 '니라파리브', anti PD-1 antibody(항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1 항체)인 '도스탈리맙', TIM-3, LAG-3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K 최고 과학책임자 겸 R&D 사장인 할 바론 박사는 “GSK와 테사로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연장할 수 있는 진정으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깊은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GSK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화되고,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테사로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및 사장인 메리 린 헤들리 박사는 “테사로와 GSK의 협력은 암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양사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GSK와 함께 테사로의 개발 및 상용화 계획에 속도를 내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삶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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