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찌게 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두 그룹의 마우스들에게 정상적인 식단을 제공했다. 1그룹의 마우스들은 면역세포들이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베타 7 통합 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 반면 2그룹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단백질이 부족했다.

분석 결과, 2그룹은 1그룹보다 더 많이 먹었고 똑같이 활동적이었지만, 체중이 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2그룹이 에너지를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1그룹보다 기저신진대사(basal metabolism)가 더 높은 비율로 작용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게다가 2그룹은 포도당과 지방내성을 더 가지고 있었고,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더 낮았으며 더 많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켰다.

연구진은 또 고지방, 고당, 고당도 식단이 마우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1그룹은 비만과 신진대사 증후군을 특징짓는 다른 증상들을 발전시켰다. 즉, 포도당에 내성이 없어졌고 고혈압이 발병했다.

그러나 2그룹은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고 다른 증상들을 일으키지 않았다. 또 포도당에 대한 내성이 좋아졌고 혈중 혈소판의 감소 등 심혈관 위험 인자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이 세포들은 신진대사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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