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필수의약품 지정이 대폭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난해보다 85개 품목이 늘어난 400품목으로 지정 확대하고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필수의약품은 2016년 109품목, 2017년 211품목, 지난해 315품목으로 해마다 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년 전보다 3배 이상 지정할 예정이다.

국가필수의약품은 기초수액제부터 항생제, 항암제, 백신, 항결핵제, 응급해독제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필수의약품의 품목은 기초수액제 8개, 항생제 42개, 항암제 24개, 백신 26개, 항결핵제 20개, 응급해독제 31개, 기생충치료제 9개 등이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질환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론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측은 "감염병 대응과 환자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국가필수의약품의 지정을 올해도 확대하고,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구호용 국가필수의약품이 국가적 필요와 관련해서도 신속 공급되도록 수입요건 확인 면제 물품 추천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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