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세계 시장 공략 기대된다
대웅제약 '나보타',세계 시장 공략 기대된다
  • 편집국
  • 승인 2019.02.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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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타’가 국산 보툴리눔 톡신(주름개선제) 제제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받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최근 이같이 발표하고 나보타는 상표 부착ㆍ선적 작업을 거쳐 3~4월 주보(Jeuveau)라는 상품명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보타의 미국 내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인 미용 적응증 제품 전문판매회사인 에볼루스(Evolus)사가 맡는다.

나보타는 현재 세계 80여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고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 절차를 밟고 있어 미국 판매를 계기로 제약계로부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에볼루스사의 모회사인 알페온은 미국내 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 200여명이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10년만에 ‘주보’를 주력 판매 제품으로 선정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보톡스라는 상품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주름개선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4조5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이 2조원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 수요는 연평균 9%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정도다.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은 그래서 국산 주름개선제의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내성과 부작용없는 순수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관한 관심은 이와 비례해서 높다. 주름개선제는 수개월에 한번씩 반복 시술하는 것이 특징이고 내성이 생기면 투여량이 늘어나 시술 주기도 짧아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내성 발생 위험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동안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톡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4년 4월 국내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시술자 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약물이상 반응률 1.6%를 보임으로써 오리지널 보톡스와 전혀 손색없는 주름개선제로 평가받았다. 이는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제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또 하나의 번외 효과를 거뒀다는 의미도 있다.

새해들어 바이오ㆍ제약계에 날아든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바이오ㆍ제약계에 앞으로 제2, 제3의 나보타가 계속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바이오와 제약 부문이 반도체 이후 미래 먹거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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