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새(2015~2017년) 139품목의 바이오의약품이 국내에서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전자재조합약품이 93품목(전체 67%)으로 가장 많이 허가받았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바이오의약품은 2015년 52품목, 2016년 44품목, 2017년 43품목으로 드러났다.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보다 개발이 까다로워 허가 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 중이고, 백신과 혈액제제, 세포치료제는 오히려 개발이 증가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2327억원으로 전년(1조8308억원) 대비 22% 늘었다.

이 기간동안 허가된 바이오의약품 중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백신이 32품목, 독소ㆍ항독소 제제 8품목, 혈액제제 3품목, 세포치료제 2품목, 유전자치료제 1품목 순이었다. <그림 참조>

자료 : 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 : 바이오의약품협회

특히 이 기간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가장 많이 허가받은 제약사는 릴리로 나타났다.

릴리는 항암제인 사이람자, 당뇨병치료제인 트루리시티 등 10품목을 허가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불임치료제인 코리도핀, 성장호르몬인 소마트로핀 등 8품목이 허가되며 2위에 올랐다.

사노피와 노바티스도 각각 7품목이 허가되며 그 뒤를 이었다.

사노피는 당뇨치료제인 솔리쿠아펜,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프랄런트 등이, 노바티스는 천식치료제인 졸레어,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일라리스 등이 각각 허가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약보다 개발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의 개발 및 허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가 판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에서 토종인 동아에스티의 선전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특기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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