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의 한국사업부(대표 박희경)가 14일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사노피가 지난해 1월 혈우병 및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버라티브와 아블링스 인수이후 앨라일람사로부터 혈우병 AㆍB 치료제인 피투시란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한데 따른 것이다.

사노피 젠자임은 신설 사업부를 통해 우리나라에 혈우병 등 희귀혈액질환 치료제를 판매하기로 했다.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올해 안으로 반감기 연장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혈액응고인자VIII-Fc융합단백, 에프모록토코그알파)와 반감기 연장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혈액응고인자IX 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를 시판할 예정이다.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바이오버라티브의 혈우병 치료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한국UCB제약과의 양도양수절차를 거쳤다.

2월 1일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 고시도 완료됐다.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인체의 자연적인 경로를 이용해 혈류 내 혈액응고인자의 지속 시간을 늘려 투약 간격의 연장 및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대표는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를 필두로 국내 희귀혈액질환 치료 개선과 환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부 출범으로 사노피는 새 혈우병 및 혈액질환 치료 옵션 확보는 물론, 기존에 보유한 혈우병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말했다.

또한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한랭응집소질환, 겸상적혈구질환, 베타지중해빈혈, 후천적 혈전성 혈소판감소증 자반증 치료제 등 희귀혈액질환에 대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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