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 이하 어린이 90% 가량이 국가예방접종(NIP) 무료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5일 공개한 '어린이 NIP 지원 사업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만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이 95% 수준으로 2017년 기준(17종 백신)으로 3년 전보다 8% 증가했다.

지원 백신은 2009년 8종(피내용 BCG, B형간염, DTaP, IPV, 수두, MMR,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Td)을 시작으로 2011년 9종(DTaP-IPV 추가), 2012년 10종(Tdap 추가), 2013년 11종(Hib 추가), 2014년 13종(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 소아 폐구균 추가), 2015년 14종(A형간염 추가), 2016년 16종(HPV, 인플루엔자 추가), 2017년 17종(DTaP-IPV/Hib 추가)으로 해마다 1~2종의 백신이 추가됐다. <그림 참조>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민간의료기관 이용시 접종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예산을 보면 2009년 의료기관 백신비 지원, 2012년 백신비와 시행비 일부 지원(본인부담금 5000원 이하), 2014년 시행비 전액 지원으로 의료기관에서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백신 추가 및 시행비 전액 지원 등으로 2014년 1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해마다 투입 예산이 늘어 2017년 사업비는 약 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액 무료 지원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예방접종의 90%를 국가가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높은 접종률을 유지할 수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은 물론 민간의료기관까지 무료 지원을 확대되고 있어 접종 서비스의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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