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로 폐경기의 불쾌한 증상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폐경 증상은 전반적인 행복을 감소시킬 수 있고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효과적이지만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원은 폐경을 겪은 사람들의 4분의 3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홍조에 포커스를 맞추고 70명의 여성들을 모집했다. 

연구진은 이들 절반에게 1주일에 15분씩 5주동안 표준화된 침술을 맞게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평균 14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머지 절반인 대조군은 어떠한 치료도 받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폐경기 증상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연구가 시작되기 전 그리고 6주, 8주, 11주, 26주 후에 작성했다. 설문지는 홍조, 수면 문제, 기억력 변화, 소변과 질의 증상, 피부 변화 등 가장 흔한 증상들을 다뤘다.

3주 후에, 침술 그룹 참가자들은 홍조의 감소를 느꼈으며 6주 후에는 80%에서 땀을 흘리거나 땀을 흘리는 횟수(식은땀 포함), 수면 장애, 감정적 증상, 피부 및 머리카락 질환이 크게 줄었다. 

연구진은 “침술에 대한 믿음은 실험 참가자들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또 소규모 집단인 데다 연구 기간도 짧아 객관성이 부족하다. 그러나 침술은 심각한 부작용 위험은 거의 없는 등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BMJOpe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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