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낮에 지나치게 졸리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30%가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이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50%에 달했다.

보통 호흡이 멈출 때, 심장은 더 빨리 뛰고 혈압은 올라간다. 혈액 속의 산소 레벨은 낮아지고 이게 빈번해지면 심장을 공급하는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보고된 증상에 따라 1000명 이상 참가자들을 ▲수면 장애자 ▲장애 증상이 적은 사람 ▲알맞게 졸린 사람▲졸음이 심한 사람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 1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추적 결과,지나친 졸음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처음부터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또한, 그 후에도 심혈관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약 두배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과도한 졸음이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기초적인 심혈관 위험 경로의 대리 마커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호흡기내과’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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