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이 뉴런을 지탱하는 두뇌 발판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발견은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건강 상태의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건강한 뼈를 유지시키고 내분비 기능, 면역체계, 심혈관 시스템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을 높이고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퀸즈랜드 두뇌연구소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마우스를 대상으로 20주 동안 식이성 비타민D를 박탈한 후, 대조그룹과 비교했다.

인지 테스트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마우스들이 대조군에 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마우스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 속의 골막 네트(perineuronal net)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손상된 뇌 기능이 기억 상실과 인지 왜곡과 같은 정신 분열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해마 속의 뉴런들이 그들을 지지하는 골막 네트을 잃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인지 기능의 상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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