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국산신약 30호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정'<사진>을 내달 1일부터 급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캡정(50mg)은 3월1일부터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험약가는 정당 1300원으로 책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차세대 계열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신약으로, 지난해 7월 P-CAB 계열 제품으론 세계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허가를 받았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 ‘복용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 효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효과’ 등이 특징으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용 후 1시간 안에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야간에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현상을 억제해 환자의 수면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캡정 판매와 관련해 지난 1월 종근당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전 세계에서 K-POP, K-FOOD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듯 ‘KOREA P-CAB’ 케이캡(K-CAB)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른 세대 교체를 이뤄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최근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