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격렬하게 운동하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 연구에선 장시간 반복적으로 운동하면 암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진은 대장암 환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짧고 격렬한 HIIT(고강도 간격 교육) 세션 또는 4주에 걸쳐 12세션을 완료하도록 요청했다.

연구진은 HIIT 짧고 격렬한 세션이 끝난 직후, 그리고 120분 후에 기준선에 있는 참가자들로부터 혈청 샘플을 채취했다. 12세션에선 개입하기 전, 그리고 4주 후에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격렬한 세션을 받은 참가자의 대장암 세포수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신체의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 신호 단백질인 '사이토키닌(cytokine)'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났다. 여기엔 인터루킨 6번(급성기 단백의 생산 촉진 및 B세포 분화ㆍ항체 생산의 증가), 8번(호중구의 유주 및 활성화), 종양의 괴저 알파 등이 포함됐다.

짧고 격렬한 HIIT 세션 효과와 사이토카인 유동은 대장암 세포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운동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생리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