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동안 매일 코코아를 마시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코아는 과일, 야채, 와인, 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식물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데 항염증, 항독성, 항암, 신경 전달성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증상은 종종 근육 약화, 타는 듯한 감각, 무감각, 만성통증, 균형과 조정의 어둔함, 피로, 집중력의 어려움 등이다.

실제로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9명 꼴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치료하기도 어렵다.

영국 옥스퍼드 브루커스 영양보건센터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 환자 40명을 재발성 감퇴 그룹과 피로 그룹으로 나눴다.  첫번째 그룹은 쌀가루를 섞어 끓인 우유죽과 코코아 가루로 구성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고농도 음료를, 다른 그룹은 저농도를 6주 동안 마시게 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피로도를 처음과 연구 기간 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평가했다.

그 결과, 고농도의 코코아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피로도가 45% 개선되고 걸음 속도가 80% 증대했다. 또 고통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좀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코코아가 피로와 보행 인내력을 향상시켜 장기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신경외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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